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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2013.08, 해피투데이 더보기
요조 (뮤지션), 2013.08, 페이퍼 더보기
윤태호 (웹툰작가),2013.08, 더보기
나무의 시체 더보기
나무의 시체 멈춘 적 없이 얽히고 설켜 분란하게 달려왔지만지나치게 설레거나 과도하게 따분한 삶이었다그저 살아 있음을 확연히 느끼고 싶었던 걸까계속 꿈속을 헤매고 있다는 걸 확신하고 싶었던 걸까 짙푸른 강은 묵묵부답, 입을 꾹 닫고 있다 (글 정유희) 더보기
나무의 시체 부후의 마지막 몸살을 앓고 있지만진화나 발육과는 무관한 나라는 텅 빈 빛최후를 이미 알아 버린 허공의 청량함 넓게 생존하면서너라는 깊이로 침입하지 않는건허망함이 두려워서가 아니다실체 없는 실체에 사로잡힌나의 뒷모습과 상봉하기 싫어서지 오후의 괘도에서 만난몰락하여 감질나게 빛나는 별심장 속의 정맥피들이 쏴아아일제히 기립하며 환호를 지른다너를 만났다이렇게 다른 중력 속에서한꺼번에 망가져 탐나는 (글 정유희) 더보기
나무의 시체 삶이 별것도 아닌 일들에 의해 너무 과열되어 있어차디찬 강바닥에 드러누워 백 년 간 열을 식혀야겠다삶이 어설프게 지겹고 어렴풋이 허망하여깊은 강바닥으로 가라앉아 천 년 간 잠이나 자야겠다 먼 길 돌아 강 곁에 다다른 저승사자가시린 강물에 발을 들여놓기 전까지 (글 정유희) 더보기
2013.06, 페이퍼 좌담회 더보기
2013.05, 페이퍼 좌담회 더보기
2013.05.13 더보기